만성 중이염 치료의 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내과적 치료는 근본적인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 전에 보존적인 방법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의 위험성이 높을때 시행합니다. 이비인후과 외래에서의 염증 치료, 점이액, 항생제 투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염증은 비가역적이므로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염증의 범위와 정도에 따라 수술의 종류는 다양하게 시행될 수 있습니다. 보통 시행하는 만성 중이염 수술에서는 만성 염증이 존재하는 유양돌기 뼈를 제거하여주는 유양돌기 절제술과 중이 내부를 깨끗이 정리하고 고막을 새로 만들어주는 고실 성형술을 함께 시행합니다. 만성 중이염에 대한 수술 부위에는 안면신경, 달팽이관, 뇌, 큰 혈관 등 위험한 구조물이 많아 수술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보면서 조심스럽게 수술해야 하므로 수술시간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로 비교적 많이 소요됩니다. 수술 후에는 수 개월 동안 외래 통원 치료가 필요한데, 통원 치료를 잘 받아야 깨끗하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한 번의 수술로 청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선 염증을 깨끗이 제거하는 수술을 먼저 하고 그 후에 청력 개선을 위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력 개선을 위한 2차 수술은 대개 처음 수술 후 6개월 이상 지난 후에 하게 됩니다.
부비동염은 크게 급성부비동염과 만성부비동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증상이 나타난지 4주이내일 경우를 말하며
이 기간 동안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대부분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충분히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혹은 부비동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만성화가 되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행하게 되며
별도 절개없이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병소를 제거하고 부비동 기능을 회복시켜주게 됩니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여부는 대부분 외래에서 환자에 대한 문진이나 진찰 및 검사를 통해 결정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경우에 따라서 국소마취로도 가능하지만 대개 전신마취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소아는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수술용 칼과 가위, 전기소작기 등을 이용하여 수술하며 최근에는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입원 기간은 대개 3-4일 정도입니다. 수술 후에는 식사를 부드럽고 찬 죽으로 1주일 동안 하고 퇴원 후 보통 일상적인 생활에 바로 적을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수술 후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 수술 후 1일 이내나 딱지가 떨어질 무렵인 7일 째에 많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이에 대비하여 처음 며칠 동안은 엎드린 상태에서 재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퇴원 후 출혈이 소량 관찰되는 경우라도 속에서는 피떡이 많이 차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사는 퇴원 후 1주일 정도까지는 죽을 차게 해서 드시면 됩니다. 잘 익은 생선류, 카스테라 등 부드러운 음식은 드실 수 있으나 김치 등 질긴 야채나 짜거나 매운 자극성의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특히 술이나 콜라, 쥬스 등의 청량음료는 통증을 유발시키므로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비중격 만곡증
일시적인 코막힘의 경우 비점막 수축제를 경구 복용하거나 생리식염수 제제의 비강 분무 등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비강이 건조하고 딱지가 많이 생기면서 동반되는 코막힘의 경우 안연고를 비강 내에 도포함으로써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이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제를 비강 내 분무하는 것 만으로도 코막힘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상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비중격교정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교정술은 전신마취 혹은 부분마취 하에 시행하게 되며, 대개는 코 안 점막에 절개를 가한 뒤 휘어진 뼈나 연골부를 절제하거나 여러 교정술을 이용해서 휘어진 부위를 바로잡게 됩니다. 하지만, 비중격이 콧등 부위까지 많이 휘어져 있는 경우 피부 절개를 통한 교정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동반된 콧등의 연골이나 코뼈의 변형 유무에 따라 코성형술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
비염수술은 약물치료를 모두 시행한 뒤에 호전되지 않을 경우 권하게 됩니다. 비염수술로는 비염 코막힘의 원인을 크게 '비점막', '비갑개골' 두 가지로 보고 각각 다른 수술을 적용하게 됩니다.
1) 비점막수술 - 비갑개소작술
여기서 비점막(코점막)이라는 것은 코로 들이마신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호흡기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먼지, 동물의 털, 꽃가루 등을 거른 뒤 콧물을 분비시켜 코점막에 달라붙은 물질들을 씻겨주어 건강한 호흡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점막(코점막)은 크게 상비갑개, 중비갑개, 하비갑개로 나뉘게 되는데, 코막힘은 점막의 아래에 있는 하비갑개가 염증으로 인해 부어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막게 되었을 때' 하비갑개를 잘라내는 비갑개소작술을 합니다.
2) 비갑개골수술 - 비중격성형술
여기서 비갑개골이라는 것은 코 가운데 있는 뼈로, '비중격'이라고도 합니다.
코 뼈는 모든 사람이 일직선이 아니라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뼈가 휘어져 있을 때 코막힘이 발생되는 경우라면 코 가운데 뼈를 교정하기 위한 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의 필요성
코성형술은 여러 이유에서 시행되는데, 기능적인 이유에서부터 미용적인 이유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얼굴 한가운데 자리 잡은 코는 사람의 인상을 많이 좌우하며 아름다워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하여 환자가 수술의 적응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코는 중요한 호흡기관이자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일차 방어통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기능적인 문제 때문에 코성형을 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코의 균형있는 아름다움과 효과적인 기능 모두를 개선시키는 수술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코 내부 절개
코 끝을 결정하는 구조연골이 비교적 각도나 크기가 좋을 때 사용됩니다. 코 등, 미간 또는 코뼈 등을 단독 혹은 코끝의 발달은 비교적 양호하면서 크기나 모양의 변화를 줄 때 사용됩니다. 코끝을 적극적으로 올리거나 심하게 짧은 코, 변형된 코 등과 같은 상황에서는 외부절개가 더 효과적입니다.
코 내부 절개를 통한 코끝 연골 외부 노출법
코끝을 결정하는 구조 연골을 개방형으로 시술하지 않고 코 구멍을 통하여 외부로 노출 후 절제 및 조절을 하는 시술입니다.
코 외부 절개
양쪽 콧구멍과 그 사이에 절개를 가해 코 앞 연골 구조를 노출하여 시술하는 방법입니다. 코끝 연골을 직접조절하고 높이므로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콧구멍 사이에 절개선을 가하므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